

건조한 계절이 되면 유독 발뒤꿈치가 하얗게 일어나고 심하면 피가 날 정도로 갈라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보습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발뒤꿈치 갈라지는 이유는 단순한 피부 건조부터 곰팡이균 감염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오늘은 발뒤꿈치 갈라짐의 근본적인 원인 3가지와 매끈한 발을 만드는 관리 비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물리적 자극과 수분 부족 (피부 건조)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수분 부족과 지속적인 마찰입니다. 발뒤꿈치는 피지선이 없어 다른 부위보다 쉽게 건조해지며,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압박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입니다.
- 각질화 현상: 수분이 빠져나간 자리에 죽은 세포(각질)가 쌓이고, 체중 지탱을 위해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두꺼워지면서 결국 탄력을 잃고 갈라지게 됩니다.
- 생활 습관: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를 자주 신는 습관은 외부 공기에 발을 직접 노출시켜 건조함을 가속화합니다.



2. 각화형 무좀 (곰팡이균 감염)
보습제를 듬뿍 발라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각화형 무좀'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무좀과 달리 가렵거나 수포가 생기지 않아 방치하기 쉽습니다.
- 특징: 발바닥 전체에 하얀 각질이 두껍게 쌓이고, 가루처럼 떨어지며 갈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주의사항: 이는 단순 각질이 아닌 진균 감염이므로 일반 보습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항진균 연고를 사용하여 근본적인 균을 제거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3. 신체 질환 및 영양 불균형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특정 질환이 있을 때도 발뒤꿈치 갈라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질환적 요인: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피부 신경이 손상되거나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 영양 결핍: 비타민 A, E 및 아연 등 피부 재생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때 갈라짐 현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갈라진 발뒤꿈치, 올바른 관리법은?
이미 갈라진 발뒤꿈치를 관리할 때는 단계별 접근이 필요합니다.
- 무리한 각질 제거 금지: 커터칼이나 거친 사포로 각질을 깎아내는 행위는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합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불린 후 부드러운 전용 도구를 사용하세요.
- 보습과 밀폐 요법: 발 전용 크림(우레아 성분 포함 권장)을 바른 뒤 랩으로 감싸거나 양말을 신고 자면 수분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전문 연고 사용: 각질이 지나치게 두껍고 갈라짐이 심하다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고농도 각질 용해제나 항진균제가 포함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빠릅니다.



요약 및 결론
발뒤꿈치 갈라지는 이유는 수분 부족뿐만 아니라 무좀이나 질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보습 관리만으로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무좀균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저녁,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한 뒤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면 양말을 신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습관이 부드럽고 건강한 발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