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계란은 단백질이 풍부해 많은 분이 매일 챙겨 드시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라도 함께 먹었을 때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거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조합이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계란과 상극 음식 4가지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1. 두유 (콩류)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계란과 두유를 함께 드시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영양학적으로 권장되지 않는 조합입니다.
- 이유: 콩에 함유된 '트립신' 성분은 계란 흰자의 '란송백자'와 결합하여 단백질 분해 과정을 방해합니다.
- 결과: 단백질이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계란의 핵심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없게 됩니다. 두유뿐만 아니라 생콩 가루 등 콩 성분이 강한 음식은 계란과 시차를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녹차 및 홍차 (타닌 함유 차)
계란 요리를 먹은 직후 입가심으로 차를 마시는 습관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유: 녹차나 홍차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문제의 원인입니다. 타닌은 계란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타닌 단백질'이라는 응고물을 형성합니다.
- 결과: 이 응고물은 장의 연동 운동을 느리게 하여 소화 불량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차는 계란 섭취 후 최소 1시간 뒤에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감 (탄닌과 당분)
민간요법이나 한방에서도 계란과 상극 음식으로 가장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감'입니다.
- 이유: 감 역시 차와 마찬가지로 다량의 타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계란의 단백질과 감의 타닌이 만나면 소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 결과: 갑작스러운 복통, 구토, 설사를 동반한 급성 위장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 감을 드실 계획이라면 계란 식단과는 거리를 두시기 바랍니다.



4. 약 (염증 약 및 소화기 약)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일 때 계란을 섭취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이유: 계란은 고단백 식품으로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소화 부담을 줍니다. 특히 위장 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이거나 염증 관련 약을 먹을 때 단백질 대사 과정이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결과: 소화기 계통이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계란의 단백질이 오히려 위장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약 및 결론
계란과 상극 음식의 공통점은 대부분 단백질의 분해를 방해하거나 응고물을 형성하여 소화에 부담을 준다는 점입니다.
- 단백질 흡수를 방해하는 두유는 피하세요.
- 소화를 방해하고 변비를 유발하는 녹차, 홍차, 감은 피하세요.
- 위장이 약해져 약을 복용 중일 때는 계란 섭취를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은 토마토나 브로콜리처럼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을 때 최고의 영양 궁합을 자랑합니다. 내일 아침에는 두유 대신 신선한 토마토와 함께 계란을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